박영환 이사장 “가장 신뢰받는 ‘하트 플랫폼’ 되겠다”

27일, 창립 40주년 기념식 갖고 미래도약 미션‧비전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이사장 박영환)27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가장 신뢰받는 하트 플랫폼되겠다는 핵심 내용을 담은 미션과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박영환 한국심장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영환 한국심장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심장재단은 27일 오후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1984년부터 2023년까지 40년에 이르는 심장재단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미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 조범구 고문, 이종길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심장환우와 가족, ()오뚜기 등 후원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심장재단 40주년 홍보영상 소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션과 비전 선포, 시상 및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환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재단과 40년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심장재단이 앞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원자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4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한국심장재단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용기 있는 사랑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더 많은 사람들을 건강하고 멋진 삶으로 변화시키는 가장 신뢰받는 '하트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심장재단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박영환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한국심장재단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박영환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절단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한국심장재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온 ()오뚜기, ()코스트코코리아, 미원홀딩스(), 한국다이이찌산쿄(), ()신우벤딩, 국제로타리3640지구를 비롯하여 서울대어린이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삼성서울병원 심장센터 선천성심장팀,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세브란스심장혈관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팀 등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2010년 한국심장재단 제10대 이사장에 취임해 10년간 재단을 위해 헌신해온 조범구 고문과 사업을 총괄해오면서 안정적으로 재단을 이끌어 온 이종길 사무총장에게 공로패가 증정됐다. 이어 재단 조범구 고문과 박영환 이사장으로부터 선청섬심장병으로 5차례 심장수술을 받아 쾌차한 싱어송라이터 가수 안예은씨가 자선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심장재단 40년사 발간40,964명 환자에 새 생명 선물

한편 한국심장재단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1984부터 2023년까지 40년의 역사를 담은 40년사를 발간했다.

한국심장재단은 어려운 경제적 형편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 1984년 처음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장기이식, 기타 질환자 총 40,964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심장재단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단체 기념 촬영 모습.
한국심장재단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재단 설립 당시 국내 환자에 한해서만 지원하다가 1990년부터 해외 환자를 초청하여 선천성심장병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까지 881명의 수술비를 지원하면서 과거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의 어린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있다.

한국심장재단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개발도상국 환자의 경우 고국으로 들어가 제대로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2008년부터 그 나라 소아심장 및 소아심장외과 의료진들이 수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 유수병원에 개인 및 팀단위 연수 지원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 필수의료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흉부외과, 특히 소아심장 분야 지원을 위해 2021년부터 해당 전문의 가운데 매년 2명을 선발해 1년간의 해외연수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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