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정기총회 성료 - 문영래 회장 취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사회는 2월 27일 오후 7시 제37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진실을 알리는 3.3 여의도 집회 참석"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길광채 전임회장, 문영래 신임회장
왼쪽부터 길광채 전임회장, 문영래 신임회장

회장 선거는 최범채 시엘병원 원장을 임시 대의원 의장으로 선임해 진행했으며, 양승원 원장과 문영래 원장이 출마한 가운데 문영래 원장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손의주 신경과 원장과 조성종 우리아동병원 원장이 선임됐으며, 임원과 대의원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신임 문영래 서구의사회장은 회원간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현 정권과 정부가 던진 커다란 위기의 이슈가 목전에 있다”며 “함께하는 서구 의사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합을 할 때에는 새로운 의료 기술과 삶의 유익한 정보에 대한 강좌를 통해 지식 공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선배님과 이제 막 정착하시는 선생님들과의 만남들 통해 노우하우를 공유하고, 의견 토론의 장을 제공하여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서구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회장 선거 투표 모습
회장 선거 투표 모습

길광채 서구의사회장은 개회사 겸 이임사를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2000명의 의대정원 증원과 준비안된 필수의료패키지에 맞서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최대의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홍보이고 지역의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언론이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에게 의대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의 허구성을 알리고 총선에서 심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파업투쟁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정부와 메이저 언론이 유착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국민 홍보는 쉽지 않다. 사태를 유발한 정부가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의료계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것처럼 잘못 보도되는 상황에서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연대와 지역사회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3월3일 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여 대한민국 의료계가 얼마나 위기인지 의사 증원과 필수의료 해결이 얼마나 무관한지 전국민과 언론이 알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노예계약을 참을 수가 없다. 의약분업 당시의 경험을 돌아보고 3월 3일 모두 참여하자”며 “이제 물러설 곳도 의지할 곳도 없다.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사회 제37차 정기총회
광주광역시 서구의사회 제37차 정기총회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의장은 “정부와의 협상에서 살인적인 저수가, 세계 제일의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기소 등을 이야기 했고, 협상도 잘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정부는 갑자기 2,000명 증원을 발표해 의료계를 멘붕사태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진실을 알리는 3.3집회에 참석하자” 당부했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총무부를 비롯한 각 부서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도 예산 122,073,916원을 승인했다.

기타 토의에서 총회 감사보고와 예결산 안건심의 중 순서 문제가 대두되어 의견이 교환이 있었으나 감사보고를 먼저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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