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세 뇌 전두전야 활성화…美선 '엔데버Rx'로 출시

시오노기 판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미국 아킬리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디지털치료용 게임이 일본에서 승인신청됐다.

일본과 대만에서의 개발·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시오노기제약은 26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조작하면서 ADHD를 치료하는 1인용 게임인 'SDT-001'의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었으며, 만약 승인되면 일본 최초의 ADHD 치료용 어플리케이션이 된다.

SDT-001은 화면상에서 놀이기구를 조작하고 ADHD 치료에서 중요한 뇌의 전두전야를 활성화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8~17세 ADHD 디지털치료용 게임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승인을 취득해 '엔데버Rx(EndeavorRx)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EC마크를 취득했다.

임상시험에서는 1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25분간 게임하도록 하고 6주 후 ADHD 증상이 완화됐는지 물었다. 그 결과 주요 평가항목인 '부주의' '다동성/충동성' 등 점수에서 정신요법 등 기존 치료법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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