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정보공유체계 개편 국내외에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8일부터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한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kbr.go.kr)와 영문판(cbd-chm.go.kr)’을 국내외에 공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협약(CBD) 이행의 일환으로 국가 단위의 생물다양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이익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협약으로 1992년 5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채택된 후 같은 해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158개국 정부 대표가 서명해 ‘93년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1994년 15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개편으로 지난해 12월에 수립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12개 핵심 과제를 비롯해 21개의 실천 목표의 세부 내용을 누리집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관계부처의 정보를 연계해 △국가생물종목록 △국가지정관리종 △보호지역 △서식지외보전기관 등 생물다양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생물다양성 통계의 검색 기능을 강화해 개편 이전 650만 건에서 1,970만 건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통계 한눈에 보기(메뉴)’를 신설했다.

이 메뉴는 그동안 대학과 관계기관에 배포하던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반응형 도표로 시각화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는 이용자에게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물다양성 역량과 기술을 세계에 보이는 창구”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요구에 맞는 국가생물다양성 정보 공유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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