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비임상·생체시료 분석·위탁개발생산 등 상호 협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는 지난 23일 재단법인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우정바이오 강동일 약물분석센터장.
왼쪽부터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우정바이오 강동일 약물분석센터장.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백신 등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연구에 필요한 시험의 위수탁 및 시설에 대한 상호 협력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비임상시험(동물모델 안전성·유효성 평가), 생체시료 분석,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생산 협력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우수한 동물실험시설을 기반으로 효능평가, 안전성평가, 공유동물실, 분석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개시를 통해 비임상 CRO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말 안동의 경북 바이오 산업단지에 설립된 동물세포와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 및 치료제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국제 규격의 백신생산 위탁 대행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 기업의 동물세포 기반 백신 공정개발과 임상시료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완공하고 하반기부터는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우정바이오 강동일 약물분석센터장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셈”이라며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올해 우정바이오 비임상 CRO 사업의 확장은 물론, 자사의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인큐베이팅센터인 랩클라우드 입주 기업들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강점들의 시너지 효과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며 “서로 간의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양사의 모든 인프라를 공유하며 협업하는 상생의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