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미래 협력 확장 등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유틸렉스가 지난 21일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장용석 소장)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및 미래 협력 확장 등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틸렉스 유연호 사장,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장용석 소장.
왼쪽부터 유틸렉스 유연호 사장,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장용석 소장.

이번 MOU를 통해 유틸렉스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인수공통감염병 의약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협력에는 이와 관련한 동물실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시설 및 장비 사용 등도 포함됐다.

유틸렉스는 현재 주노시스 사업팀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및 동물백신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분석회사 리포트앤드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인수공통감염병 치료제 시장은 2022년 24조 6000만 달러(약 3조 2784억원)에서 연평균 6.8% 성장해 2032년 417억 1천만 달러(55조 63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장용석 소장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따라 전 세계적인 신변종 감염병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확산 방지를 통해 관련 의약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유틸렉스와의 공동연구로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틸렉스 유연호 사장은 “이번 협약은 유틸렉스의 연구개발 영역을 잠재력 높은 분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의 협력으로 다가올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의약품 기술을 선점하고 이를 조기 매출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광우병,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 인간과 동물에게 모두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기전연구와 치료법,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종합연구기관으로,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동물 실험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차폐시설(ABSL3)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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