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 독자적 인간화 VHH 항체 스크리닝플랫폼 활용해 개발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오노약품은 21일 스타트업인 엡실론 몰레큘러 엔지니어링(Epsilon Molecular Engineering;EME)과 혁신적 VHH 항체의약품 개발을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ME는 독자적인 인간화 VHH 항체 스크리닝플랫폼인 'The Month'를 활용해 오노가 지정하는 여러 신약개발 표적에 대한 신규 인간화 VHH 항체를 취득하기로 했다. 오노는 EME가 취득한 인간화 VHH 항체에 대해 각종 활성평가시험을 실시하고 항체의약품 후보 창출과 개발을 담당한다. 또 오노는 항체의약품 후보를 전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제조·제품화하는 옵션권을 취득했다.

오노는 EME에 대해 계약일시금 외에 연구 및 임상개발 진전에 따른 성공사례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VHH는 낙타과 동물이 가진 H쇄만으로 구성된 항체의 가변영역으로, 일반 항체에 비해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E는 지난 2016년부터 진화분자공학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달리티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독자적인 스크리닝기술과 분자설계방법을 토대로 차세대 항체의약품과 진단약, 재생의료용 시약 개발 등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공동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The Month는 cDNA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용량 항체스크리닝 플랫폼으로, 독자적인 인간화 VHH 항체 인공라이브러리와 조합함에 따라 기존 방법으로는 항체취득이 어려웠던 표적에 대해 수많은 VHH 항체를 약 1개월만에 취득할 수 있다. 이 라이브러리는 10조에서 100조의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지니며 기존 항체와는 다른 항원인식을 나타내는 VHH 항체의 구조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시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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