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인식 제고·국내외 교류 활성화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1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2024년도 정기총회 및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립 이후 회원사들이 모두 모여 올해 예산과 계획을 논의한 첫 번째 정기행사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 2024년도 예산(안) 등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협의회 천종식 회장(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은 “글로벌 경영환경 및 경기의 불확실성이 바이오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는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기에, 향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이 활발한 기술 검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 중, 생균치료제에 대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제품화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사항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내부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및 글로벌 기술 교류들을 활성화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고광표 운영위원장(고바이오랩 대표)은 “올해 협의회의 주요 사업 계획으로 기술세미나 및 회원사 IR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대외 인식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 및 마이크로바이옴 협의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회원사 간의 교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단체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는 2023년 7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에서 발족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현재 협의회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 종근당바이오, 이뮤노바이옴, 에이치이엠파마 등 2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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