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앱 통해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지도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치료용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스타트업인 큐어앱(CureApp)은 20일 비만 등이 원인인 간염 치료를 위한 앱의 최종 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치료용 앱은 약 대신 의사가 앱을 처방하고 생활습관 등을 지도해 개선시키는 치료법. 임상시험에서는 비만 등으로 초래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용 앱에 대해 48주에 걸쳐 346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한다.

NASH에는 유효한 치료제가 없으며 식사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가 앱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을 지도하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 간염이 감소하고 있는 한편, 비만 등으로 유발되는 NASH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이 증가하고 있다. 간염과 간장애가 진행되면 간경변이 되고 최종적으로 간암과 간부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중요하다.

큐어앱의 앱은 환자 각각의 생활습관에 대해 개선방법을 설명할 수 있으며 매일매일의 생활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큐어앱은 그동안 니코팅의존증과 고혈압에 대한 앱이 승인을 취득했으며 보험적용도 받고 있다. 알코올의존증과 만성요통증을 대상으로 한 앱도 현재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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