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제품에 AI 접목-신흥기술 사용 활발한 토론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한국과 미국의 규제당국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의료제품 심포지엄이 이달 서울에서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전국)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세계 각국 규제당국과 업계·학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서울 신라호텔(서울 중구)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4월 27일 식약처-미 FDA 협력각서 체결식 장면(워싱턴)
지난해 4월 27일 식약처-미 FDA 협력각서 체결식 장면(워싱턴)

앞서 지난 해 4월 오유경 식약처장과 미국 FDA 로버트 케일리프 기관장은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AI 활용’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하여 협력각서했다.

이번 AIRIS 2024에서는 의료제품 발전에서의 AI에 관한 글로벌 동향과 기술적 측면, 적용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이와 관련한 규제경험을 공유하고 그 미래를 전망하는 전문가의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개막식과 ‘AI 기술 활용의 현황 및 전망’을 조명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의료제품 개발에서 AI의 활용 △AI 기술 특성과 및 이를 활용할 때 고려할 사항(투명성, 설명성, 편향성) △의료제품 개발에서 AI 기술활용 동향 △AI 활용 의료제품에 관한 규제경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의료제품 개발과 치료 등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심포지엄 마지막 날에는 ‘의료제품 발전에 관한 AI 활용을 위하여 필요한 규제적 고려사항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규제기관 참여 회의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오유경 처장은 “식약처는 미국 FDA를 비롯한 이번 심포지엄 참가자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신흥기술 사용에 관하여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한 각국의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RIS 2024의 세션별 발표자, 발표 주제 등은 AIRIS 2024 홈페이지(https://airis202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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