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①박명하 ②주수호 ③임현택 ④박인숙 ⑤정운용
각 후보 의협 정관 물론 선거관리규정 준수 등 공명선거 실천 결의

차기 의협회장 후보들이 기호추첨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에 나선다. 왼쪽부터 1번 박명하 후보(김승수 선대위 사무총장 대리참석), 2번 주수호 후보, 3번 임현택 후보, 4번 박인숙 후보, 5번 정운용 후보
차기 의협회장 후보들이 기호추첨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에 나선다. 왼쪽부터 1번 박명하 후보(김승수 선대위 사무총장 대리참석), 2번 주수호 후보, 3번 임현택 후보, 4번 박인숙 후보, 5번 정운용 후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 4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의 기호가 확정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0일 오전 11시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5명 후보자의 기호 추첨을 진행했다.

기호추첨 결과 1번 박명하 후보, 2번 주수호 후보, 3번 임현택 후보, 4번 박인숙 후보, 5번 정운용 후보로 정해졌다.

이날 각 후보들은 기호 추첨을 끝내고 의협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공명선거 실천과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공명선거 실천 결의식’을 가졌다.

이들 후보는 “우리는 금품·향응 등의 제공행위나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며 “우리는 선거운동과정에서 상호간 흑색선전, 비방을 자제하고 협회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등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법을 따르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번 선거가 대한의사협회 발전과 공명선거 정착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한다”며 “우리의 결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의사회원들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 없이 3월 20일부터 22일(개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단 정관에 따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인을 가리게 된다.

한편 의협 선관위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의협 임시회관에서 정견발표를 겸하는 후보자 합동 설명회를 개최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또 각 후보들은 오는 22일 각 시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전시의사회에 참석해 선거유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광송 선관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산적한 의료현안이 많아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각 후보들은 좌절에 빠진 의사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약으로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의사회원들의 투표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사회원들의 투표참여를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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