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연평균 3.3% 성장 전망...다양한 RAS-타깃 개발 요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꾸준히 성장 중인 대장암 치료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에 대한 신약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세계 8대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31년까지 218억달러 규모로 연간평균 3.3%씩 성장할 전망이다.

그 때까지 세계적으로 대장암 진단은 132만명으로 예상되며 10년 전에 비하면 32%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변이 검사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며 특히 동기간 미국과 중국에서 진단율이 증가가 기대된다. , 독일이나 일본은 기본적으로 유전변이 검사율이 높고 고령화도 주춤하며 성장률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동기간 파이프라인에서 13개 치료제가 승인될 전망인 가운데 KRAS MSI-H 변이의 2~3차 타깃 치료제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1차 치료제의 개발은 부족하며 특히 2028년 키트루다의 특허가 만료되면 시장 수축을 일으킬 것으로 예견된다.

한편으로는 KRAS-G12C 타깃 치료제, 면역 치료제,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개발을 통해 잃는 매출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EGFR 및 키나제 억제제에 높은 매출 성장률이 기대되며 티쎈트릭도 2026년에 승인되면 2031년까지 41600만달러의 매출에 이를 관측이다.

이에 비해 크라자티(Krazati, adagrasib)와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변이만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RAS-변이 환자 중 작은 부분만 잡을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환자의 45%까지 차지하는 KRAS/NRAS 변이 등 더 다양한 RAS-타깃 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대장암에서 많이 처방되는 옥살리플라틴 함유 화학요법은 종종 중증 부작용 및 중단을 일으키는 만큼 개발에 있어서 내약성이 중요하다고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은 밝혔다.

더불어 MSS(Micro Satellite-Stable) 환자에 대한 타깃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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