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감소 속 4분기 매출 등 영업실적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는 1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도 잠정 매출액은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3%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3분기 누적 매출 207억원 대비 4분기에만 전체 매출의 46.6%인 18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폭이 대폭 상승했고, 영업손실 또한 3분기 누적 영업손실 52억원에서 약 13억원 정도 손실폭이 감소한 39억원으로 마감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우정바이오는 상반기부터 시장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신규 서비스 개시, 투자사업 진행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그 결과가 4분기 실적부터 성과가 반영돼 2024년도의 전체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적으로 감가상각비 등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 신약 연구개발 흐름도 매출 개선의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우정바이오의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센터인 LAB CLOUD의 멤버십 기업 중 AI 관련 연구 진행 기업의 비중이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사에서 직접 투자 진행 후 LAB CLOUD 입주 예정인 기업도 AI 신약개발 연구기업”이라고 말했다.

천병년 대표는 “침체되는 시장 흐름을 예상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노력의 성과들이 4분기부터 나타나며 성장 흐름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2024년은 그동안의 새로운 시도들이 결실을 맺어 흑자경영으로 전환하는 우정바이오의 새로운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키워드

#우정바이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