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부회장 이재국·전무 엄승인 등 상근임원 전진 배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제약바이오협회가 신임 이사장단 구성과 함께 부회장에 이재국 전무를, 전무에 엄승인 상무를 승진시키는 등 상근임원들을 전진 배치하며 새 진용을 구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이사장단회의와 2024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이같은 임원 인사를 결정했다. 또한 지난 1월 16일 열린 2024년도 제1차 이사장단회의에서 제16대 이사장에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을 선임한 데 이어 부이사장단 선임을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 윤성태 이사장, 노연홍 회장, 윤웅섭 차기 이사장, 이재국 차기 부회장.
왼쪽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 윤성태 이사장, 노연홍 회장, 윤웅섭 차기 이사장, 이재국 차기 부회장.

부이사장으로는 구주제약 김우태 사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 송준호 사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대표이사,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회사명 가나다순> 등 15명을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2월말로 종료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장우순 상무이사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2013년 협회에 합류, 커뮤니케이션실장, 기획본부장, 상무이사 등을 맡은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

또한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이사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차기 이사 및 감사 선임과 관련해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오는 22일 열리는 제79회 정기총회에서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

여기에 제조품질혁신위원회와 인재양성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등 3개 위원회와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으며, 협회 가입시 납부해야 하는 입회비의 1개월 납부 기한을 명시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회원관리규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또 정관 개정안,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2월말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노연홍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며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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