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임상시험 위해 악티늄-225 받기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바이엘이 차세대 방사성 의약품을 위한 알파선-방출 방사성 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를 공급받기로 판테라와 계약을 체결했다.

판테라는 벨기에의 핵 연구센터인 SCK CEN과 입자가속기술 전문기업 IBA의 합작사로 올 하반기부터 바이엘의 임상시험을 위해 공급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IBA는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나온 방사성 의약품인 루타테라와 플루빅토(Pluvicto)는 모두 베타선-방출 동위원소 루테튬-177로 개발됐다.

이에 비해 악티늄-225는 완전 개발 경로가 다르며 더욱 효과적이고 정밀하게 암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근래 BMS가 인수한 레이제바이오도 Ac-225 기반 플랫폼을 보유했다.

이에 대해 판테라는 2027~2029년 경에 Ac-225 방사성 의약품이 출시될 까지 대규모 공급이 목표로 향후 세계적으로 증가할 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대형 최신 생산 시설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테라는 빌 게이츠가 세운 테라파워 아이소톱스와도 작년 유럽 파트너로서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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