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건에 350억달러 규모...개발초기 및 종양학 주도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작년 중국 제약사의 세계적 아웃-라이선싱이 급증했다고 최근 팜이그젝이 밝혔다.

그 배경은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에서 신약개발이 왕성하게 일어난 가운데 의료보험 비용관리 및 중앙적 입찰 등의 정책으로 인해 더 이상 현지 시장만으로는 중국 혁신 제약사의 상업화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작년 중국 제약사의 신약 아웃-라이선싱은 거의 70건에 총 35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발표됐다.

이는 재작년의 51건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준이며 특히 대규모 거래도 증가해 지난해에는 10억달러가 넘는 거래도 15건 이상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작년 말 BMS는 중국 바이오킨 파마로부터 HER3/EGFR 이중특이 ADC의 개발·판매 권리를 선금 8억달러와 단기적 지불금 5억달러 및 마일스톤 71억달러에 라이선스했다.

이에 따라 MSD, GSK, BMS, 화이자, 다케다, 에자이 등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중국 제약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엔텍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다국적사 아웃-라이선스 거래의 절반 이상이 전임상~1/2상 임상시험 단계에 이르는 초기 파이프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치료분야로는 고형종양 등 종양학이 70% 이상으로 주도적인 가운데 저분자 치료제 및 ADC 파이프라인이 그 중 절반 이상으로 지배적이었고 이밖에 단클론 및 이중 항체, CAR-T 세포 치료제 등도 포함됐다.

저분자 중에서는 작년 중국으로부터 TLR8, EZH2, TYK2/JAK1, HER2, PARP1, PI3K, ROS1/NTRK, KRASG12D, GLP-1, DPP1 등 다양한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10개 이상이 아웃-라이선스 됐고 특히 합성 치사 메커니즘과 관련된 저분자 거래도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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