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서 2024년도 사업 및 예산안 등 심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제4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의대정원 문제 등 병원계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 3월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지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아스토룸에서 열린 이날 이사회에 앞서 고도일 회장은 그동안 임원을 맡아 병원회에 많은 공헌을 한 장석일 성애의료재단 의료원장에게 회원병원들의 이름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한 전공의 파업 등 병원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그로 인해 여러 병원장님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전년도와 큰 변동 없이 편성된 3억2천585만 원 규모의 새 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승인하여 오는 3월 15일 개최되는 제46차 정기총회에 상정토록 했다.
이어 회원 병원장들은 병원 현안에 관한 토론에서 최근 의료 전반에 걸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의대 정원 문제를 놓고 크게 우려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이외에도 병원들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병원들의 업무에 지장을 줄 만큼 문제가 있다는 점, 환자간병에 대한 정치적 접근이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다는 점, 간호사들의 잦은 이직을 막을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정기이사회 이후 진행된 병원CEO포럼에서는 '병원의 미래는 리더가 꾸는 꿈의 크기'라는 주제로 엘리오앤컴퍼니 성만석 대표이사가 강연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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