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PD-L1 항체 ‘YBL-007’ 서열 CAR-T/NK 대상 독점 실시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와 항 PD-L1 항체 ‘YBL-007’ 서열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왼쪽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 장우익 각자대표,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 <br>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각자대표.
왼쪽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 장우익 각자대표,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각자대표.

이번 계약에 따라 박셀바이오는 YBL-007 서열을 CAR-T 또는 CAR-NK 치료제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갖는다.

YBL-007은 면역관문단백질 ‘PD-L1’을 타깃하는 항체다. 이 항체는 암세포 표면의 PD-L1에 결합해 PD-L1이 T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에 대한 T-세포의 면역관용 발생을 차단하고 T-세포 활성을 증가시켜 항종양 활성을 유도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으로 설립 이후 총 6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 및 중국 3D메디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2021년 신규 단일항체를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에 기술이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웰마커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해외에 기술이전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항체와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간 협력의 결과로 기술이전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과 항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레퍼런스를 축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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