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활용과 기능성 모두 챙긴 OSMU 주목…트렌드 결합으로 주목 높아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 시간을 잘게 쪼개 1분 1초 단위로 살아가는 분초사회가 지속되면서, 올해 소비 트렌드로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가 선정됐다.

뷰티 업계는 시성비 트렌드에 따라, 하나의 제품을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른 바 원 소스 멀티 유즈( OSMU)제품을 주목하고 있다.

멀티밤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군에서 시작된 멀티유즈 제품의 인기가 색조 분야까지 확장됐다는 것이다. 피부부터 눈이나 입술 등 각각의 부위별로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범용성을 확보한 뷰티 아이템에 소비자들이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재다능한 멀티유즈 제품은 사용 시간은 물론, 구매와 휴대에 쓰이는 시간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구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시성비 트렌드는 짧은 유행이 아닌, 라이프스타일로서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체적인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확보한 OSMU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라 분석했다.

△술 보습과 발색, 블러셔 기능으로도 사용 가능한 틴티드 립밤

틴티드 립밤은 립밤의 보습력과 생기 있는 발색을 동시에 해결해, 시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의 틴티드 립밤은 한 번의 사용으로도 생기를 더해주며, 바르는 횟수로 컬러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민낯에도 풀 메이크업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양조절이 어려워 거울을 보고 발라야 하는 립제품과는 달리, 주머니나 파우치에서 꺼내 쓱쓱 바를 수 있는 편안한 사용감으로도 입소문이 나있다.

물드는 듯한 촉촉한 제형으로 뺨 위에 가볍게 바른 후 블렌딩하면 블러셔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아이템이다. 6가지의 컬러로 웜톤과 쿨톤에 따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 브러쉬 없는 스틱 형태 섀도우

섀도우는 브러쉬까지 함께 사용해야 하는 팔레트보다는 스틱 형태가 사용하기에 편하다. 바닐라코 무드 온 아이 컬러 스틱은 아이 메이크업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좋은 제품으로, 스틱만 돌리면 사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05호 뉴트럴 그레이 색상은 아이라인으로도, 음영 섀도우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붉은기나 노란기가 없는 그림자 색상이라 따로 쉐딩 제품 없이도 스틱 하나로 콧대나 턱선 등 얼굴 윤곽 메이크업도 가능하다. 크리미한 멜팅 텍스쳐가 부드럽게 블렌딩 되어 공을 들이지 않아도 사용하기 쉽고, 픽싱된 뒤에는 잘 지워지지 않아 수정 메이크업에도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프라이머와 수분크림을 따로 바를 필요 없이

겨울철 피부 메이크업을 위해선 보습 제품을 탄탄히 바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많은 제품을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양 조절이 어려워 화장이 뜰 수 있다.

데이지크 워터 베일 프라이머는 수분 에센스와 프라이머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멀티 2in1으로 시성비를 챙긴 제품이다. 파운데이션 첫단계에서 펴바른 뒤에 베이스 메이크업을 시작하면 수분 크림을 바른 듯 피부가 촉촉해질 뿐 아니라, 프라이머 효과로 피부결도 매끈하게 연출할 수 있다. 밀림 걱정 없는 제형으로 다른 도구 없이 맨손으로 피부에 도포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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