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바이코어 파마홀딩 'C21' 日 개발·판매 독점 라이선스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닛폰신야쿠는 9일 스웨덴 바이코어 파마홀딩(Vicore Pharma Holding)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물질 'C21'을 자국에서 개발·판매하는 독점적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C21은 바이코어가 해외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투여가 가능한 저분자 안지오텐신Ⅱ2 수용체 작용제. 바이코어가 실시한 2a상 임상시험에서는 미치료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시사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다국가 공동 2b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C21은 지난 2016년 유럽 EMA, 2017년 미국 FDA로부터 각각 희귀질환용 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특발성 간질성 폐렴의 일종으로 서서히 폐 섬유화가 형성됨에 따라 호흡기능장애, 기침, 폐고혈압증 등 증상을 발현한다. 50세 이상 남성에 많고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은 3~5년, 급격한 폐기능 악화를 초래한 경우 생존기간은 수개월로 보고되고 있는 예후가 불량한 진행성 폐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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