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비디스, 테페자, 자니다타맙 등 ‘기대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는 항비만제 젭바운드 등이 블록버스터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최근 사이트라인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작년 말 미국에서 승인된 젭바운드는 경쟁제품 위고비의 성공을 따라 올해 21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최초의 DMD 유전자 치료제 일레비디스(Elevidys, delandistrogene moxeparvovec)14억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이는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FDA와 라벨 확대 작업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갑상선 안질환 치료제 테페자(Tepezza, teprotumumab)도 올해 매출 20억달러를 넘어설 관측이다.

이와 함께 블록버스터 유망주로 종양학 부문에서 담관암에 차세대 HER2 항체 자니다타맙(zanidatamab)이 기대 유방암 등의 HER2 양성 종양에도 탐색되며 연간 2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유방암에 키스칼리 역시 내분비 단독 치료에 비해 암 재발 위험을 25.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재발 예방에 확대 승인과 함께 블록버스트 기대주로 꼽혔다.

또한 전이성 거세 저항 전립선암(mCRPC) 치료제 플루빅토(Pluvicto, lutetium Lu 177 vipivotide tetraxetan)도 훨씬 더 환자가 많은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 블록버스터로 유망하다.

또 위암에 신계열 단클론 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 작년 말 FDA 승인을 받은 건선 치료제 빔젤스(Bimzelx, bimekizumab),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아프로시텐탄(aprocitentan), MSD가 인수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소타터셉트(sotatercept)도 블록버스터 유망주로 지목됐다.

한편, 현존 블록버스터 가운데서는 다잘렉스, 자디앙, 가다실, 스카이리치가 2028년까지도 매출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앞으로는 NASH, 비만 등 관련 동반질환에 미충족 수요가 큰 인구 가운데서도 블록버스터가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희귀질환 치료제의 경우 환자의 수가 적어도 가격이 비싸서 블록버스터인 경우가 많으며 첫 출시인 한 블록버스터가 되기 쉽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도 최근 연구개발에 대해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높은 고가치 자산을 우선시하며 매출이 자산 당 20억달러, 적응증 당 5억달러는 넘어야 진행시키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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