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글루티드 생산 증강 지원 위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보 노디스크 재단의 노보 홀딩스가 세마글루티드의 생산 증강을 위해 CDMO 캐털란트를 현금 16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당 63.5달러로 캐털란트 종가에 16.5%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며 특히 지난 2개월 동안 평균 주가에 비하면 50%에 가까이 높은 값이다.

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가 노보 홀딩스로부터 캐털란트의 50개 이상 공장 중에서 벨기에, 이탈리아, 미국에 소재한 멸균 완제 전문 세 공장을 부채를 통해 110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보 홀딩스는 노보 노디스크의 주식 1/4 이상을, 의결권 주식의 77%를 보유했다.

세 공장 모두 이미 노보 노디스크와 협력 중으로 3000명 이상의 직원을 통해 노보는 2026년부터 생산 능력 증가를 내다봤다.

이와 관련, 작년 위고비의 매출은 45억달러로 407% 급증했고 동일 성분 항당뇨제인 오젬픽도 60% 성장한 138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노보는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와의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FDA는 웹사이트를 통해 릴리의 동일성분 항당뇨제 마운자로(Mounjaro)의 고용량 3종이 수요 급증 때문에 재고가 3월초까지 제한적일 것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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