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시스 29억달러에...MF 신약후보 등 획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바티스가 항암제 개발 파트너인 독일의 모포시스를 2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당 73달러의 값으로 노바티스는 따라서 모포시스의 개발 말기 BET 억제 골수섬유증(MF) 치료제 펠라브레십(pelabresib)을 소유하게 된다.

펠라브레십은 작년 3상 임상시험 결과 자카비와 병용으로 JAK 억제제를 받지 않았던 환자에 대해 비장 부피 감소라는 일차 평가변수를 달성했지만 증상 개선이란 2차적 목표는 다소 부족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노바티스는 이들 병용이 1차 치료 진료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올해 승인 신청을 계획 중이다. 또한 펠라브레십은 진성고혈소판증에도 2상 임상시험 중이다.

아울러 앞서 양사는 BAFF 타깃 항체 VAY736(ianalumab)도 여러 면역질환 및 혈액학에 함께 연구 중이었다.

더불어 노바티스는 고형 종양 및 림프종에 개발 초기인 EZH2 EZH1 억제제 털미메토스태트(tulmimetostat)도 손에 넣게 된다.

이와 관련, 모포시스는 현재 독일과 미국에 550명의 직원을 고용한 가운데 작년에 초기 단계 프로그램 삭감 및 인력 17% 감축 등 비용 절감에 들어간 바 있다. 또한 앞서 노바티스는 50억달러 미만 규모의 인수 타깃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노바티스와 함께 모포시스 인수 경쟁을 벌인 것으로 보도된 인사이트는 이번에 모포시스로부터 DLBCL 치료제 몬주비(Monjuvi, tafasitamab)의 미국 외 세계 독점 개발·판매 권리까지 완전히 취득했다.

이에 인사이트는 모포시스에 2500만달러를 지급했다. 이전에 모포시스가 젠코로부터 세계 독점 개발·판매권을 얻은 몬주비는 작년 미국에서 9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 전망은 8000~9500만달러에 그칠 전망이고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여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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