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엑스티 등 진료 변화시킬 가능성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출시될 카엑스티(KarXT, xanomeline/ trospium) 6대 신약에 진료를 변화시킬 영향력이 기대된다고 최근 MM&M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BMS가 최근 인수한 카루나 쎄러퓨틱스의 무스카린 정신분열증 신약 카엑스티는 올해 말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비정형 항정신병약의 실질적 순응도는 50~60%에 그치는 가운데 카엑스티는 보다 개선된 안전성 데이터를 통해 표준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연구 결과 환자에 대해 혈압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스트리트에서는 이에 대해 내년 21100만달러의 매출을 내다봤다.

아울러 이는 알츠하이머 정신증에도 개발 중이다. , 애브비가 최근 인수한 세레벨 쎄러퓨틱스도 무스카린 정신분열증 신약후보 엠라클리딘(emraclidine)이 개발 말기에 이르러 향후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서 어센디스 파마의 부갑상샘기능저하증 치료제 트랜스콘 PTH(TransCon PTH)도 올해 승인이 기대된다. 이는 임상시험 데이터 결과 소변 칼슘 정상화 등 차별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 작년에 FDA로부터 지적받은 제조 관리 문제만 해결하면 승인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링크 파트너스도 올 하반기에 승인될 가능성을 85%로 추산했다. JP 모건도 이에 대해 미충족 시장에서 강력한 데이터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내년 3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했고 리링크도 2030년까지 미국 및 유럽에서 최대 11억유로의 매출을 전망했다.

이와 관련, 트랜스콘 PTH는 어센디스의 지효성 전구약 기술인 트랜스콘 플랫폼으로 만든 제품이다. 어센디스는 아울러 연골무형성증에 트랜스콘 CNP(C-Type Natriuretic Peptide), 고형 종양에 트랜스콘 TLR7/8 작용제, 성장 호르몬 결핍에 트랜스콘 hGH 등도 개발 중이다.

더불어 J&J와 레전드 바이오텍의 면역치료제 카빅티(Carvykti, cilta-cel)도 올해 재발 및 불응 다발골수종에 2차 치료제로 확대 승인을 받으면 고위험 환자에 대해 빠르게 호응을 받을 예측이다. 이에 따라서 올해 블록버스터 등극에 이어 내년에는 매출이 24억달러로 2배 뛸 예측이다.

JPM에 따르면 카빅티는 MM에 최고 CAR-T로 지목되며 2035년까지 7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한편, 최근 CAR-T 치료제는 FDA의 암 부작용 조사도 받았지만 큰 타격은 입지 않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견했다.

그리고 작년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오니스의 웨이누아(Wainua, eplontersen)도 트랜스티레틴 가족성 아밀로이드성 다발신경병증(ATTR-PN)1개월에 1회 자가 주사로 승인 받고 올해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월 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4400만달러, 내년에 15100만달러의 매출을 추산했다. 특히 이는 향후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기대되는 ATTR-CM(심근병증) 적응증 3상 임상시험 결과에 관심이 높다. 뿐만 아니라 앨라일람의 앰부트라(Amvuttra, vutrisiran)CM3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추후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작년 말 동시에 낫형세포병(SCD) 승인을 받은 크리스퍼 쎄러퓨틱스 및 버텍스의 캐스제비(Casgevy, exa-cel)와 블루버드 바이오의 리프제니아(Lyfgenia, lovo-cel)도 일회성 치료제로 눈길을 모았다.

캐스제비는 CRISPR/Cas9 기술을 통해 승인된 최초의 치료제로 주목되는 한편 리프제니아는 혈액암 위험 블랙박스 경고와 함께 평생 모니터링 권고를 받았으나 효과와 안전성은 서로 비슷하다는 평이다. 도매 취득가는 캐스제비가 2200만달러로 리프제니아의 3100만달러에 비해 저렴하게 출시됐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는 캐스제비에 관해 올해 17300만달러, 내년에 58500만달러로 우세한 전망을 냈다. JP 모건 애널리스트는 관련 컨디셔닝 요법이 개선돼야 한다며 동기간 매출을 각각 1100만달러, 4400만달러로 추산했다. 이에 비해 리프제니아의 예상 매출은 동기간 각각 5000만달러, 16300만달러로 예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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