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3888억-강남 1116억-용인 442억...의약품유통업체간 눈치 경쟁 전개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등 면역항암제 수백억원대 규모 자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5400억원 규모 연세대의료원 의약품 입찰을 살펴보니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3888억원, 강남 세브란스병원은 1116억원, 용인 세브란스병원은 442억원이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연세대의료원 의약품 입찰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은 3888억 4960만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116억 6613만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442억 9140만원 규모를 나타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1그룹은 신촌세브란스병원 3475억원, 강남세브란스병원 998억원, 용인세브란스병원 16억원으로 총 4880억원 규모를 나타냈으며 2그룹은 신촌세브란스병원 232억원, 강남세브란스병원 73억원, 용인세브란스병원 16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또한 3그룹을 살펴보면 신촌세브란스병원 180억원, 강남세브란스병원 44억원, 용인세브란스병원 20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그룹별, 병원별로 포진되어 있는 대형 의약품을 살펴보면 1그룹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단연 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로 무려 370억원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뒤이어 오노약품의 면역항암제인 옵디보가 108억원, LG화학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이 93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뒤이어 한국로슈 면역항암제인 티센트릭이 82억원, 한국아스텔라스 면역억제제인 프로그랍이 65억원, 한국로슈 항암제 퍼제타가 64억원,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인 임핀지가 75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로슈 항암제 아바스틴이 54억원, 사노피 아벤티스 아토피치료제인 듀피젠트가 44억원, 항암제엘록사틴이 30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1그룹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바이오젠 SMA 치료제인 스핀라자가 8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으며 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75억원, 오노약품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43억원, 한국머크 호르몬제제인 싸이젠 41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동아ST 그로트로핀이 24억원, 에스케이플라즈마 알부민이 21억원, 사노피 아벤티스 듀피젠트가 20억원, 애브비 휴미라가 16억원으로 나타났다.

1그룹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한국MSD 키트루다가 32억원, 사노피 아벤티스 듀피젠트가 18억원, 한국로슈 퍼제타가 14억원으로 큰 금액을 자랑하고 있다.

2그룹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JW중외제약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47억원, 노보 노디스크 노보세븐이 42억원, 암젠코리아 키프롤리스가 19억원 규모를 나타냈으며 강남 세브란스병원은 한국로슈 퍼제타가 38억원 규모를 나타냈다.

3그룹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한국머크 얼비툭스가 35억원, 셀트리온 허쥬마가 21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울토미리스 26억원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사노피 넥스비아자임이 25억원으로 수십억원대 규모를 나타냈다.

연세대의료원은 투찰 의약품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가격제안(30%)을 받음과 동시에 기술평가(70%)를 통해 납품 업체를 선정하며 기술평가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세브란스병원은 의약품유통업체의 의약품 공급 능력, 의약품 안전관리 의약품 품절 등 문제 상황시 대처 능력, 정보제공 및 보안 능력 등을 평가한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약품 보관소 적정성 인프라 구축 현황, 콜드체인 등 약품 공급 안전성 확보 방안, 담당 및 배송 직원 교육 현황 및 계획 등 의약품 안전 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연세대의료원 의약품 입찰 규모가 5440억원대로 국내 사립병원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내고 있고 주로 다국적제약사 항암제가 수백억원대에서 수십억원대 규모로 낙찰을 시켜도 얼마나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가격 경쟁보다는 이익을 챙기기 위한 눈치 경쟁이 물밑에서 전개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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