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승인 시판 후 임상연구 비용 ‘부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듀헬름(Aduhelm, aducanumab)의 권리를 반환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젠은 애듀헬름의 정식 승인을 위한 시판 후 임상 연구를 종료하고 이에 대한 권리를 원래 개발한 뉴리뮨에 반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 비용 분담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바이오젠은 지난 2007년 애듀헬름의 권리를 도입한 바 있다.

앞서 애듀헬름은 지난 2021년 분명한 효과 근거 없이 논란 끝에 FDA 가속 승인을 얻었으나 미국에서 65세 이상에 대한 메디케어 건강 보험 프로그램의 급여 제한에 따라 2022년 상업화를 포기했다.

이에 대해 바이오젠은 애듀헬름이 정식으로 승인받을 때까지 이미 다른 신약이 나올 것으로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에 바이오젠은 에자이와 함께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Leqembi, lecanemab)의 출시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타우 타깃 신약후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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