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 유방암 대상…전세계 40개국 이상서 승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미국 길리어드의 항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일본에서 승인신청됐다.

길리어드는 트로델비를 전신요법 경험이 있는 수술불능 또는 재발성 호르몬 수용체 음성 및 HER2 음성 유방암 치료에 사용하도록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신청은 2개 이상의 화학요법으로 전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해외 3상 임상시험과 일본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Trop-2는 90% 이상의 유방암을 포함한 여러 암종에서 암세포 표면에 고발현하는 단백질. 트로델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40개국 이상에서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했다. 또 미국에서는 요로상피암 적응증으로도 신속승인을 취득했다.

한편 최근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3상 임상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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