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비에 AI 베이스부터 디지털 플랫폼 옵션까지 추가 설치
첨단 기술력 더해 제품 라이프사이클 새롭게 디자인 성과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기업이 성장할수록 판매하는 제품들이 동시에 서로 다른 단계의 라이프사이클을 겪게 되고, 상황별로 발생할 수 있는 제품과 기능의 변화 및 종료 여부를 앞서 예측하는 것은 신규 제품을 출시하는 것만큼 비즈니스 전략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자타공인 글로벌 영상진단 분야의 리더인 GE헬스케어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수년간 단순히 외관을 바꾸는 수준이 아닌 AI 등 첨단 기술력을 더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새롭게 디자인하며 고객에게 또 다른 주기를 제공하며 앞서 나가고 있는데, 최고의 성능을 더 오래 쓸 수 있도록 돕는 GE헬스케어의 서비스 그리고 솔루션은 특별한 것이 있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GE헬스케어 코리아 서비스 사업부 라이프사이클솔루션팀 안지혜 차장, 이승준 부장,&nbsp;서대경 이사<br>
(왼쪽부터) GE헬스케어 코리아 서비스 사업부 라이프사이클솔루션팀 안지혜 차장, 이승준 부장, 서대경 이사

GE헬스케어 라이프사이클솔루션팀 서대경 이사는 의학신문과 만나 “기업의 입장에서 신규 장비를 파는 것이 마진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의 전략은 기존 고객의 니즈와 더불어 자원 재분배에서 혜택을 줄 수 있다”며 “AI 베이스는 물론 디지털 플랫폼 옵션까지 설치해서 수명을 연장하고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시점을 늘리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MRI 딥러닝 재구성 기능인 ‘에어리콘 DL’ 기술을 접목해 지난해 1.5T MR 업그레이드하는 케이스가 많았고, 이제 의료현장에서 표준이라고 부를 수 있는 3.0T도 시작되고 있다는 부분은 대학병원 등에서도 우리가 가진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MR 뿐만 아니라 PET-CT 등 타 모델로 확대하는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석한 이승준 부장도 “영상장비를 사용하며 평균 기대하는 10년이나 12년을 넘어 옵션과 업그레이드를 하는 비즈니스가 GE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드 장비를 프리미엄 장비로 스텝을 연장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새로운 솔루션을 마켓에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남 한 검진센터에서 2013년 5월 설치된 장비를 최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지난해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며 “병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 만족도도 함께 올리며 니즈에 맞는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이승준 부장은 전문성은 기본이고 협업하는 문화를 먼저 강조하기도 했다. 사이클 전체를 책임지는 부서로서 다양한 툴을 활용해 협업하며 서비스를 함께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업무는 하나의 이어달리기, 협업과 성장은 GE헬스케어의 문화”

서비스 오퍼레이션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안지혜 차장은 “회사의 업무를 하나의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하면 첫 선두주자로 생각하고 싶다”며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듣고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직접 발주를 진행하고 배송까지 진행하는 앞쪽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비 고장이나 환경적인 이슈도 알람이 올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고 선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며 디지털화의 성과를 소개하는 동시에 GE헬스케어의 문화인 성장을 통해 모두가 업무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에서 좀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5~10년 뒤 부서의 기대되는 발전방향을 묻자 서대경 이사는 “사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웃음). 다만 성장을 확신하는 이유는 책임감 때문인 것 같다”며 “궤도에 오른 양적 성장에 앞서 팀 자체의 에너지와 실제 고객들의 반응들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협업의 결과를 통해 가치가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은 소프트웨어도 있지만 하드웨어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서 중요한 요소”라며 “동시에 키우는 R&D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는 GE헬스케어가 강점을 가진 모든 부분이고 단계와 단계에서 이뤄지는 계기들을 꾸준히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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