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마산합포구, 강명상‧이옥선 예비후보 의약사 맞대결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30일 기준 약사 7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당별 공천 및 지역구 확정이 되지 않은 곳도 있어 약사 출신의 예비후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약사 출신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이혜련 전 수원시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하면서 7명이 됐다. 이 중 경기도 예비후보는 5명이다.

(왼쪽 시계방향)김상희‧서영석‧김필여‧서정숙‧공영애‧김지수‧이옥선 예비후보
(왼쪽 시계방향)김상희‧서영석‧김필여‧서정숙‧이옥선‧김지수‧공영애 예비후보

제18대~제21대까지 4선 국회의원인 김상희 예비후보(이화여대 약대)는 본인의 지역구인 부천시 병에 출사표를 던지며 5선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김상희 예비후보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출마 선언을 하며 “이제 '더 큰 정치'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정치를 혁신하고, 소사의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경인선 지하화, 제2경인선+신구로선 민자사업, 원도심 정비 지원, 문화 체육시설 확충 등 소사의 숙원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하여 주민 모두가 행복한 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성균관대 약대)도 본인의 지역구 부천시 정에 예비후보를 등록하면서 재선에 도전한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4년 전 없었던 오정에 서해선이 개통되고 원종역이 생겼다. 원종~홍대선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었을 뿐 아니라 대장역까지 노선이 연장됐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장 신도시와 발맞춰 오정 중심의 부천 발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동안구 을에는 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경희대 약대)은 16일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필여 예비후보는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친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10만 원의선고 유예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사장에서 자진사퇴했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현재까지 공석인 상태다.

김필여 예비후보는 블로그를 통해 “안양은 서울 근교에 있으며 강남 접근이 수원하고 경기 남부의 중심에서 교통이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요충지로 수도권이 하나로 이어지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는 중심지로 재탄생돼야 한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미래도시로 시사하는 바가 크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인시 병에는 국민의힘 서정숙 비례대표(이화여대 약대)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정숙 예비후보는 첫 지역구 도전이다. 서정숙 예비후보는 22일 “용인시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인건강한 용인수지를 위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공영애 전 화성시의원(덕성여대 약대)은 고향인 화성 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공영애 예비후보는“화성 서남부를 재설계해 살고 싶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버스 노선 확충 등 도로망 확대 △서해안선 개통 및 신안산선 연장 추진 △남양호 준설 △대기업 투자 유치 등을 강조했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약사 두 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창원시 의창구에는 경남도의장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예비후보(경성대 대학원 약학과)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옥선 예비후보(덕성여대 약대)가 등록했다.

김지수 예비후보는 10일 경상남도의회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변화를 쫓기보다 변화를 주도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경남의 모든 유리천장을 깨뜨리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을 지낸 이옥선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365병원 강명상 병원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의사와 약사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