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관문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공동연구 계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와이바이오로직스(각자대표 박영우·장우익)는 이뮨온시아(대표 김흥태)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단 타깃 및 적응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왼쪽부터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br>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왼쪽부터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는 신규 면역관문 타깃 이중항체를 제작해 고형암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크게 증진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임상 단계인 PD-L1 항체 ‘IMC-001’과 CD47 항체 ‘IMC-002’, 비임상 단계 이중항체 ‘IMC-201’, ‘IMC-202’ 등 여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뮨온시아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IMC-001은 현재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국제림프종학회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항체발굴 고도화 기술 ‘Ymax-ENGENE’, pH-감응 항체 발굴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자체 개발하거나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바이오 의약품을 공동개발한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항체신약 연구개발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며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높은 항암제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우수한 물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항체 신약 개발 기업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경쟁 우위를 갖는 신약 후보 물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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