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시젠 최대...BMS 10대 거래 중 3건 체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20대 제약·생명공학 인수합병 거래 가운데 암과 관련된 것이 1/4로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BMS10M&A 거래 중 3건을 체결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파마샷의 집계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최대의 M&A는 총 거래 가치 기준으로 화이자의 시젠 430억달러 인수로 꼽혔다. 화이자는 이를 통해 ADC 항암제 자산 및 기술을 취득했다.

이어 연말 들어 BMS가 카루나를 140억달러에 인수하며 정신분열증에 M1/M4 무스카린 수용체 작용제 카엑스티(KarXT, xanomeline-trospium) 등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다음으로 MSD가 프로메테우스를 108억달러에 인수하며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에 2상 임상 후보 등을 얻고 면역학 부문에 힘을 더했다.

그 뒤로 애브비가 이뮤노젠을 101억달러에 인수하며 ADC 항암제 엘라히어(Elahere, mirvetuximab soravtansine) 등 고형 종양 치료제를 취했다.

이어서 애브비는 세레벨도 87억달러에 인수해 정신분열증, 파킨슨병, 기분 장애 등에 여러 신약후보를 손에 넣고 신경과학 포트폴리오를 보강하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 바이오젠이 리타 파마슈티컬스를 754000만달러에 인수하며 프리이드라이히 운동실조증에 첫 치료제인 스카이클래리스(Skyclarys, omavaloxolone)를 더하고 신경·희귀 질환 포트폴리오를 보충했다.

뒤이어 로슈가 텔라반트를 725000만달러에 인수하며 염증성 장질환 3상 임상 후보 등을 손에 넣었다.

뒤따라 아스텔라스가 아이베릭을 593000만달러에 인수하며 황반변성 신약 아이저베이(Izervay, avacincaptad pegol)를 얻었다.

또한 BMS는 미라티도 58억달러에 인수하며 KRASG12C 억제 신약 크라자티(Krazati, adagrasib)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BMS는 방사성 의약품 개발사 레이즈바이오도 41억달러에 사들이며 악티늄 기반 3상 개발 항암제 후보 등으로 종양학 포트폴리오를 더하면서 열 손가락 안에 들었다.

그리고 노바티스가 치누크를 35억달러에 인수하며 신장병증에 3상 개발 신약후보 아트라센탄(atrasentan) 등으로 신장학 부문에 힘을 더했다.

그 후로 로슈가 카못을 31억달러에 인수하며 비만·당뇨 등 대사 질환 파이브파인의 권리를 취득했다.

사노피도 프로벤션 바이오를 29억달러에 인수하며 1형 당뇨 예방제 티질드(Tzield, teplizumab-mzwv) 등을 입수했다.

일라이 릴리 또한 다이스 쎄러퓨틱스를 24억달러에 인수하며 자가 면역 및 염증 질환에 2상 신약후보 등을 영입했다.

GSK는 벨루스 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하며 불응성 만성 기침에 3상 임상시험 중인 P2X3 길항제 BLU-5937을 획득했다.

후속으로 릴리는 버사니스도 192000만달러에 인수하며 과체중 및 비만에 2상 임상시험 중인 비마그루맙(bimagrumab) 등 심장대사 질환 자산을 얻어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신코 파마를 18억달러에 인수하며 저항성 고혈압에 ASI 치료제 CIN-107을 추가하고 심장콩팥 파이프라인을 정비했다.

그 뒤를 따라 SOBICTI 바이오파마를 17억달러에 인수하며 골수섬유증 신약 본조(Vonjo, pacritinib)로 혈액학 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아울러 키에지 또한 희귀질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암라이트 파마를 15억달러에 인수했다. 마지막으로는 릴리가 포인트 바이오파마를 14억달러에 인수하며 방사리건드 항암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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