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환경 개선에 덱스콤 등 ‘활약’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의료기 업계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최근 BTIG 애널리스트가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작년에는 이자율 인상, GLP-1 제제에 관한 여파 우려, 불안정한 공급 체인이 업계의 발목을 잡았지만 올해는 인플레 감소, 낮은 실업률, 병원 인력부족 완화 등으로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자본 장비 주문도 밀려 있어 앞으로 몇 년은 의료기기 업계의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평이다.

이 가운데 BTIG는 올해 짐머 바이오메트, 애보트, 글라우코스,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스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의 경우 지속적 혈당 모니터기(CGM)에 대해 보완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스트라이커, 짐머, J&J 등 정형외과 기업에도 실질적으로 큰 역풍은 못될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무릎 연골은 재생되지 않으며 골관절염은 퇴행적으로 체중 보다는 연령과 훨씬 더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윌리엄 블레어도 올해 의료기기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시술 량 증가가 정상화되면서 덱스콤과 홀로직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IBD 50 주시 주식으로도 선정된 덱스콤의 CGM은 고강도 인슐린 치료 환자를 넘어 기저 인슐린 치료 환자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비-이용 2형 당뇨 환자를 위한 신제품 스텔로도 승인을 받으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덱스콤은 G7 CGM을 텐덤의 티:슬림 X2 인슐린 펌프와 연결해 자동화 인슐린 전달 시스템으로 만들기도 했다.

덱스콤은 작년 3분기 매출 27% 성장에 이어 올해도 23~24%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등 2025년까지 연간 26%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 새로운 환자를 놓고 애보트·메드트로닉과의 경쟁은 우려된다.

홀로직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팬더 분자 진단 시스템 설치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이래 향후 수년간 적어도 5~7%의 성장률 및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27억달러 이상의 현금고로 타깃 M&A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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