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적정성평가 계획 공개..예비평가로 감염과 고관절치환술 포함
신생아중환자실 평가 전문인력 평가지표 강화
COPD 치료 질 높은 의원에 첫 보상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올해 슬관절치환술 적정성평가가 신규로 도입된다. 또한 전반적인 평가체계도 목표 설정 후 달성여부를 점검하는 목표 중심 평가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강중구)은 26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을 통해 ‘2024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는 기존 35개 항목이 계속되며, 신규평가로는 슬관절치환술이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의결 이후 도입된다. 예비평가로는 의료관련 감염과 고관절 치환술이 들어왔다.

올해는 평가영역의 지속 확대와 함께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평가목표 설정과 지표 정비로 ‘목표 중심의 평가체계‘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평가항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국가 정책 목표, 임상진료지침 등을 적용한 객관적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평가결과 산출시점 등 주기적으로 목표 달성여부를 점검한다.

목표 중심의 체계적인 평가항목 관리를 통해 유의미한 평가영역·지표 확대와 적정성 평가사업의 효율성 제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자안전과 국민 건강성과 향상을 위한 평가’에도 집중한다. 전문 인력 평가지표를 강화하여 중증 신생아 치료의 질적 수준 향상과 환자안전을 확보한다. 환자의 지속적인 병원 방문과 처방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매년 통합평가를 실시하며, 고혈압·당뇨병 복합질환자를 고려한 첫 통합평가 결과(2주기1차, 평가대상기간: 2023년 3월~2024년 2월)는 의원별로 평가등급이 구분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과 중소병원 평가는 고유한 유형과 기능을 고려한 평가체계(환자분류체계, 평가지표 개선 등)로 재설계된다. 요양병원은 임상 현장 중심의 지표 개선 등 예측가능한 평가체계로 전환하고, 중소병원은 다양한 병원의 특성을 고려한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보상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환자경험 평가는 기존 입원환자에서 외래환자로 대상 확대를 위한 평가도구 개선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국민 건강성과에 기반을 둔 보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결과(9차, 평가대상기간: 2023년 1월~12월)가 우수한 의원에 별도로 첫 보상할 계획이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올해는 평가항목·지표의 양적 확대보다는 적정성 평가 항목별 목표를 설정하고, 치료성과를 측정하는 질적 향상 중심의 의료서비스 평가를 더욱 강화하여 내실 있는 평가체계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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