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제일약품·경동제약·제뉴원 등 신규 허가…제뉴원서 생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지난해 포시가, 자누비아 등 대형 품목의 특허만료로 촉발된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이 새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 서방형 제제 8품목이 허가를 받으면서 관련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 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 들어 리나글립틴·메트포프민 복합제 4개사 8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이들 품목은 모두 서방형 제제로 제뉴원사이언스에서 생산을 담당한다.

지난 24일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한미약품 ‘리나글로메트서방정 5/1000밀리그램’, ‘리나글로메트서방정 2.5/1000밀리그램’, 제일약품 ‘리나틴플러스엑스알정 2.5/1000밀리그램’, ‘리나틴플러스엑스알정 5/1000밀리그램’, 경동제약 ‘리타메진서방정 2.5/1000밀리그램’, ‘리타메진서방정 5/1000밀리그램’ 등 6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지난 4일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트라케이듀오서방정 2.5/1000밀리그램’, ‘트라케이듀오서방정 5/1000밀리그램’을 허가받았다.

앞서 대원제약이 2023년 10월 13일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 서방형 제제인 ‘트라리틴콤비서방정 5/1000밀리그램’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고, 대원제약이 생산을 맡은 다나젠 ‘트라폴민듀오서방정 5/1000밀리그램’이 지난해 10월 16일 허가를 받았다.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 오리지널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듀오’는 오는 6월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한편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1개사 2품목, 시타글립틴 단일제 2개사 4품목 등도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

지난 24일 시타글립틴 단일제인 화이트생명과학 ‘자누스정 25밀리그램’, ‘자누스정 50밀리그램’ 2품목도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삼익제약에서 생산을 담당한다.

지난 23일에는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넥스트팜코리아 ‘플로가엠듀오서방정 5/500밀리그램’, ‘플로가엠듀오서방정 10/500밀리그램’ 등 2품목이 허가를 받았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서 위탁생산한다.

다수의 제네릭 출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연이어 허가를 받으면서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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