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중 제이퍼카, 엡킨리, 탈베이 6년뒤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작년에 출시된 12개 항암제 중 3개 혈액암 치료제가 6년 뒤 블록버스터로 유망하다고 글로벌데이터가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202211월부터 작년 12월 사이에 나온 항암 신약 가운데 제이퍼카(Jaypirca, pirtobrutinib), 엡킨리(Epkinly, epcoritamab-bysp), 탈베이(Talvey, talquetamab-tgvs)가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제이퍼카는 만성 림프구 백혈병(CLL)BTK 억제제, 엡킨리는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에 항-CD3/CD20 이중특이 항체, 탈베이는 다발성 골수종(MM)에 항-CD3/GPRC5D 이중특이 항체다.

이들 세 혈액암은 적절한 효과를 제공하는 치료제에 대해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안길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평했다.

<strong>2023년 출시 주요 항암제의 매출 전망</strong><br>
2023년 출시 주요 항암제의 매출 전망

엡켄리는 작년 매출 6500만달러에서 2029년까지 23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제품으로 작년에 나온 컬럼비는 3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동기간 매출이 883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견된다.

이는 컬럼비가 정맥 주입인데 비해 엡킨리는 피하 투여인데다가 임상시험 전략상 다양한 B-NHL 세팅으로 라벨 확장을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제이퍼카가 작년 6100만달러 매출에 이어 동기간 16억달러로 예측됐다.

또한 탈베이는 작년 하반기에 나와 매출이 1800만달러에 그첬지만 동기간 15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J&J는 탈베이에 대해 2027년까지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다.

탈베이는 완전히 새로운 타깃으로 다른 치료제에 불응인 환자들이 반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작년 MM에는 CD3/BCMA 이중특이 어렉스피오(Elrexfio, elranatamab-bcmm)도 나와 3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재발/불응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아이소시트르산 탈수소효소 1 억제제 레즐리디아(Rezlidhia, olutasidenib)도 나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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