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락, iPS세포 이용 치료프로그램 독점 개발·제품화 옵션권 행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 자회사가 미국 블루락 테라퓨틱스(BlueRock Therapeutics)와 iPS세포를 이용한 망막질환 치료법의 개발 및 제품화에 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후지필름은 미국 자회사인 후지필름 셀룰러 다이나믹스(FCDI)와 옵시스 테라퓨틱스가 iPS세포를 이용한 망막질환 세포치료법 'OpCT-001'의 개발 및 제품화에 관한 라이선스를 독일 바이엘의 자회사인 블루락에 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이선스 부여는 지난 2021년 FCDI와 옵시스, 블루락이 체결한 안질환 치료법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에서 약속한 옵션권을 블루락이 행사한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FCDI는 인간 iPS세포를 개발·제조·판매하는 리딩기업이며, 옵시스는 안과분야 최첨단 연구를 실시하는 데이빗 갬 의사와 FCDI가 설립한 망막질환 치료법 개발회사이다. 블루락은 임상단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바이오제약회사. 이들 3개사는 지난 2021년 iPS세포를 이용한 안질환 치료법 연구개발에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이 제휴를 토대로 FCDI와 옵시스는 양사가 보유하는 노인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을 대상으로 한 3개의 망막질환 치료프로그램의 독점적 라이선스를 블루락이 취득할 수 있는 옵션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블루락은 3개의 프로그램 가운데 망막색소변성증을 대상으로 하는 iPS세포 유래 시세포를 이용한 망막질환 치료프로그램인 OpCT-001의 옵션권을 행사했다. 따라서 FCDI와 옵시스는 블루락으로부터 라이선스료를 받고, 앞으로 OpCT-001의 개발 및 판매 진전에 따른 성공사례금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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