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필두’ 2028년 2조3000억달러 도달 관측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 의료 의약품 지출이 2028년까지 연간 평균 5~8%씩 증가하며 23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최근 아이큐비아가 밝혔다.

이는 정가 기준으로 향후 5년간 38% 증가할 추산으로 5년 뒤까지 특수약 지출이 43%를 차지 전망이다.

아울러 세계 의약품 이용은 동기간 14%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남미와 아시아에서 더욱 빠르게 증가할 예측이다. 또한 중국, 인도 및 아태 지역으로 모두 연간 평균 3% 이상의 이용 증가가 기대된다.

지출은 북미, 동유럽, 서유럽,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모두 향후 5년간 30% 이상 증가할 관측이다.

미국 시장은 환자들이 고가의 치료제를 쓰며 정가 기준으로 2028년까지 연간 평균 2~5%의 성장이 예견된다.

이에 비해 중국은 국가 급여약 목록을 통한 신약 접근 확대를 꾀하며 동기간 양적으로 20%, 지출 기준 21% 성장할 예측이다.

그리고 향후 5년간 250개 이상의 신약이 나올 관측인 가운데 가장 성장에 기여할 분야는 꾸준히 혁신 제품이 들어오는 종양학, 면역학,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지목됐다.

특히 종양학 부문은 2028년까지 연간평균 14~17% 성장하며 4400억달러 규모에 육박할 예견이다.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기존 화학요법제에 대한 접근 확대로 종양학 부문의 성장률이 높다.

아울러 지질 조절제 부문도 신약으로 인해 다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중추신경계, 근골격계, 정신건강 부문은 신약 성장 보다는 특허 만료의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향후 5년 동안 특허 만료의 영향은 1920억달러 규모로 지난 5년 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이 예상된다. 그 중 1330억달러가 저분자, 590억달러가 생물약으로 구성될 추산이다.

그 중에서도 미국에서 특허 만료의 영향은 동기간 14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항응고제를 중심으로 저분자에 관해 1060억달러 규모의 타격이 예견되며 특히 자렐토, 바이반스(Vyvanse, lisdexamfetamine) 등의 특허 만료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물약도 루센티스, 스텔라라 등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인해 395억달러의 지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특히 인슐린 및 휴미라의 교체가능 바이오시밀러에 기회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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