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작년 이미 도입, 58% 올해 도입 계획...환자 '응대'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 의료기관 경영진 가운데 올해 생성형 AI 시행에 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스 리서치가 66명의 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4은 작년에 이미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한 가운데 58%는 올해 도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에 관한 선호도는 대형 기관이 데이터도 많고 AI 도구를 개발 및 수행할 데이터 과학자 고용도 용이하므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에서 이미 실시한 솔루션의 기업으로는 3M, AWS, 배스천 GPT, 에픽,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나운스, 오픈AI, 팔란티어, 래피드AI 등이 거명됐다.

현재 많은 생성형 AI 도구가 노트 기록, 전자 건강 기록(EHR)에 환자 정보 입력 등 임상의사의 여러 관리 작업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최대 기회로는 운영 효율 개선이 지목됐다.

경영진은 특히 기록 및 환자 커뮤니케이션, 작업흐름 자동화, 수익 주기 관리, 코딩에 AI를 이용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는 환자에 대해 질문에 답변하고 치료제 알람 및 일반적인 건강 조언을 제공하는 등 적시에 개인 맞춤적인 정보를 주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환자 관계 및 치료 계획에 대한 순응도 개선이 기대된다.

, 아직은 생성형 AI의 결과를 결정짓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응답자 45명 중 21명은 헬스케어에 AI 결합의 최대 어려움으로 정확도 및 신뢰성 문제를 꼽았다,

대표적으로 일부 모델이 오류로 조작된 정보를 주는 경향을 나타낸 가운데, 편향 가능성 및 실수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이 의문으로 제기됐다.

또한 9명은 비용 및 투자 수익을 최대 장애로 지목했다. 생성형 AI는 설치 및 유지비가 많이 드는데 비해 투자가 즉각적인 수익을 가져오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효과 평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최근 개최된 IHI 포럼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 인큐베이션의 부회장 역시 이에 관해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고 최근 피어스 헬스케어도 전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GPT-4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은 완벽하게 계산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추론 엔진으로서 인간과 똑같이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으므로 기존 컴퓨터와 같이 생각해선 안 된다.

따라서 그는 의사나 간호사에 대해 스스로의 작업을 하고 생성형 AI2의 눈으로 이용하도록 조언했다.

아울러 그 또한 생성형 AI가 가장 효과적인 분야에 대해 환자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손꼽았다. 한 연구 결과 AI가 인간 의사에 비해 환자와 더욱 동정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기계 학습은 개인적으로 더욱 많이 접촉해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금까지 의사 및 환자에 대한 유망한 AI 이용 케이스로 받아 적기 및 노트 요약, 임상시험 매칭 등이 모색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또 생성형 AI는 환자들이 검사 결과 등을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헬스케어 AI의 가장 심각한 위험으로 AI 환각(hallucination)을 가리키며 이 때문에 대형 언어 모델의 초기 도입 대부분이 임상적 의사 결정보다는 관리 부문으로 한정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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