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브루비카 지고, 제이피카 등 부상 관측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BTK 억제제 시장에서 1세대 임브루비카의 성공에 이어 2세대 신약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에 의하면 현재 세계 7대 시장(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일본)에서는 6개의 BTK 억제제가 시판 중으로 약 60억달러의 규모를 이루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총 37개의 BTK 억제제에 관해 400건에 가까운 1~3상 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2세대 치료제로 제이피카(Jaypirca, pirtobrutinib), 칼큐엔스(Calquence, acalabrutinib), 브루킨사 및 벨렉스브루(Velexbru, tirabrutinib) 등은 1세대에 비해 더욱 적은 오프-타깃 영향으로 심장독성이 덜해 장기적 유지 요법을 통한 효과 증진이 기대된다.

특히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치료 BTK 억제제 시장에서는 2032년까지 제이피카가 지배적 점유를 차지할 전망이다.

, BTK 억제제는 8년 뒤 CLL 7대 시장에서만 50억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관측인 가운데 제이피카가 동기간 시장에서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60%의 점유율을 차지할 예측이다.

제이피카 다음으로는 칼큐엔스가 동기간 시장의 21.7%를 점유하며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뒤로는 브루킨사가 77400만달러의 예상 매출로 15.8%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이피카는 각종 혈액암의 1~2차 치료에 관해서도 현재 1~3상 임상시험이 총 16건 진행 중으로 앞으로도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

반면, 현재의 시장 주자인 임브루비카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2029년까지 유럽 5대 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되고 제네릭에 의해 매출이 타격받을 예견이다.

뿐만 아니라 임브루비카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메디케어 가격 협상 대상으로 2026년부터 가격을 인하해야만 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