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경륜 바탕 지역‧직역 결속 병원계 발전 이끌겠다”

의협‧정부와도 협치로 의사인력 등 현안 해결 의지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61, 동군산병원 이사장)이 오는 4월 예정된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성규 회장은 18일 오후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사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병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가운데)이 지난 1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진 왼쪽은 유인상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가운데)이 지난 1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한중소병원협회 유인상 부회장(좌)과 양문술 총무위원장(우)이 배석했다.

이 회장은 병협회장 출마 선언을 통해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계가 어려워지면서 지역병원회에 몸담기 시작해 현재까지 대한중소병원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임원으로 줄 곳 활동해 왔다면서 현재와 같은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한 위기의 병원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한 리더십과 경험과 경륜이 있는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본인이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웠다.

또한 기회가 주어지면 의협은 물론 정부와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의사인력 문제를 비롯한 적정수가 인상 등 의료현안에 대해 해법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전국 중소병원을 대표하는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을 맡아 강한 리더십으로 중소병원 육성에 주력해 왔고, 지역의사회 및 대한병원협회에서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면서 쌓아온 다양한 회무 경험과 폭넓은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회장은 전주고, 전북의대를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과 대한병원협회 기획위원장 및 정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병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병협회장 선거는 지난해 연말 출마를 선언한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 회장(62,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과 함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편 제42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는 대학병원장 및 중소병원장 교차 출마 규정에 따라 이번에는 중소병원장에게 출마 자격이 주어지며, 오는 412일 예정된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각 직능 및 지역 단체장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39명 예상)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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