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심사제, 교육 이수 신설…수퍼바이저 교육 통한 약국 경쟁력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팜듀홀딩스가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영역이 불분명해지고 있는 건강식품 시장에서 약사가 사회적 역할을 보다 바르게 수행하기 위해 학술, 마케팅, 약국경영 등 회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왼쪽부터)이윤성 팜투플러스 대표, 최문범 팜듀홀딩스 총괄대표,  김성수 데이팜 전무
(왼쪽부터)이윤성 팜투플러스 대표, 최문범 팜듀홀딩스 총괄대표, 김성수 데이팜 전무

팜듀홀딩스는 1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원 약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신규 약국 회원의 진입 문턱을 높이고 기존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최문범 대표는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영역이 불분명해지고 오로지 가격 경쟁을 외치며 일부분이 전체인 양 표현하는 마케팅 요소가 우세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팜듀홀딩스의 두 축인 약국체인 힙스와 팜투플러스의 뉴트리파마는 회원가입에 변화를 주고 멤버십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힙스는 신규 회원약국 가맹 시 기존 회원의 보증을 통해서만 회원약국 가맹이 가능하도록 ‘사전 심사제도’를 도입하며 뉴트리파마는 회사의 교육 이수를 완료한 약사만 가입을 허용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최 대표는 “회원가입만으로도 약국이 성장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사양하고 기존 회원들의 힘을 한곳으로 모아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회원 약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수행하는 것에 적극 동참해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슬로건으로 ‘애로화(愛路花)EAR’로 정했다. 회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강과 개선을 바탕으로 회원약국의 발전과 성장을 꾀하며 약국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을 통한 확대를 통해 국민 건강에 바르게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 학술, 마케팅, 약국경영에 관한 약국장 회의가 주기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수퍼바이저들을 통해 약국 마케팅 및 경영에 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최 대표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지고 요구하는 니즈가 커져감에 따라 약사들도 전문가 모습으로 다가가야 한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식이, 생활, 영양, 운동 등 개인에게 맞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다 약사의 모습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되고 있는 약국 전용 화장품 팜스메틱 브랜드를 글로벌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콜라겐과 관련된 제품 4종이 베트남 수출 계약을 맺음에 따라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최 대표는 “약국 화장품이 단순하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에 머물러 있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건강을 지켜주는 약사들의 책무에 의미 있는 역할까지 담당해야 한다”며 “회원 약사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K-Beauty 약국 화장품'이란 전문화된 영역을 만들어 전 세계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케어팩, 헤모팩트, 브레인부스터, 포타나ORS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끝으로 최문범 대표는 “원료 개발연구와 제제 및 제형 연구에 몰두해 회원 약사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내실을 다지고 트렌드와 니즈에 맞춰 변화시켜 나감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약하는 팜듀홀딩스가 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