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가 주도해 개발한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이 1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자 박람회 ’CES 2024’에서 AI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문경민 교수의 주도하에 웨이센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AI 셀프스크리닝 앱으로, 3~5번 정도의 기침소리만으로 호흡기 건강 상태의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 세계 최초의 기침음 분석을 통한 호흡기 건강 진단 서비스다.

이번 박람회에서 ‘웨이메드 코프 프로’는 AI 기반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을 분석해 누구나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관리함과 동시에 입력된 호흡기 정보를 병원과 연계해 진료를 확대 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경민 교수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한국의 헬스케어 AI 기술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웨이메드 코프’는 실제 호흡기 환자 1000여명의 기침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어려운 과정을 거쳐 AI 알고리즘을 만들어 개발돼 90% 이상의 높은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에서 앱을 활용해 호흡기 건강을 조기진단하고 병원에서 조기 선별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연구 개발을 통해 천식‧COPD 등 세부 호흡기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AI 기술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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