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롯트서 역가가 승인규격 미달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은 16일 건조 약독 홍역풍진 혼합(MR) 생백신과 건조 약독 홍역 생백신을 자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백신의 일부 롯트에서 역가가 유효기간 만료 전 승인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제품을 자진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이번 자진회수 대상제품이 현재로서는 역가 저하에 따라 유효성 및 안전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는 없다. 또 회수대상 외 MR 백신과 홍역백신의 역가는 승인규격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승인규격보다 낮은 역가의 홍역백신을 접종한 경우라도 충분한 항체를 획득할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어, 해당기간에 접종해도 홍역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예방효과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자진회수 대상의 MR 백신과 홍역 백신을 해당기간에 접종한 사람에서 유효성이 의심돼 항체검사를 희망하는 경우나 항체검사 결과에 따라 재접종을 검토하는 경우에는 무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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