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AML 및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 대상 임상시험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리버셀(Rebirthel)이 iPS세포로부터 재생한 킬러T세포로 타가이식계 면역요법에 관한 개발을 확충한다.

리버셀은 오는 2025년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잇따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개발파이프라인과 타깃이 다르면 라이선스게약을 통해 제약회사 등에 기술을 넘기기로 했다.

리버셀은 재생 킬러T세포로 암과 감염증, 알레르기 등 면역관련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제공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타깃으로 하는 특이적 단백질 등이 복합체로 표면에 나타나는 경우에도 유효하며 보다 폭넓은 질환과 환자에 적용할 수 있다.

이미 자가 T세포를 재료로 한 T세포요법이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 본인으로부터 세포를 채취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들고 불안정한 품질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리버셀은 iPS세포를 재료로 타가 T세포를 대량생산해 동결보존하는 기술을 확립하고 범용성이 있으면서 빠르고 저렴한 고품질 치료용 T세포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AML 임상시험은 오는 2025년부터 교토의대 부속병원에서 10~20명 규모로 실시된다. 이어 2026년에는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 감염증 임상시험이 후지타의대병원에서 실시된다.

리버셀은 자사 파이프라인으로 WT1항원을 표적으로 한 기술을 활용해 AML 치료, 종양침윤T림프구 재생에 관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타사 파이프라인으로는 오츠카제약과 여러 치료분야에서 상업용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하고 노일이뮨 바이오텍과는 고형암 적응증을 목표로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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