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정기총회 성료 “현 상황 진료는 의사에게, 약료는 약사에게”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품절약으로 인해 약국에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고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리는 사태가 고질적인 병폐로 되고 있습니다”

강형철 북구약사회장
강형철 북구약사회장

강형철 광주광역시 북구약사회장은 13일 오후 5시 제38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약사회는 품절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제약사와 협의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금도 어려운 점이 많은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확대로 인해 야간과 주말, 휴일에 처방전 발행이 증가하고 있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다시 활개를 펴면서 약배달까지 비대면으로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며 “이는 약물의 안정성보다 편의성만을 앞세워 의료를 산업화하고 영리화하는 것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춘배 광주광역시약사회장은 “약사 직능 강화에 대해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며 “약국내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기까운 건강 게이트키퍼로서 역할을 다하고 약국밖에서는 다제약물관리사업, 약물교육사업을 통해 약사직능에 대한, 약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심고자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현 상황에서는 진료는 의사에게 약료는 약사에게라는 구호가 적합하다”며 약사 직능을 강조했다.

또한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북구약사회 의장으로 개회선언을 통해 “ ‘넓은길’이라는 시를 인용하면서 가장 넓은길은 마음속에 있다”며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가장 넓은길을 찾길 소망한다”고 새해 인사를 겸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약사회 제38회 정기총회 의장단
광주광역시 북구약사회 제38회 정기총회 의장단

이날 총회에는 이형석 국회의원, 조오섭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박춘배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이선희 광주광역시여약사회장, 김은숙 북구 보건소장, 도매 및 제약업계 인사 등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함께 했다.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회원 부담금 인상, 2024년도 사업계획과 2024년 예산 79,129,094원 등의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이의없이 통과시켰다.

수상자는 △북구청장 표창패 : 이선희 부의장 △광주시약사회장 표창패 : 북구약사회 최국식 청년이사, 김경애 1반회장 △북구약사회장 감사패 : 북구보건소 정원진, 백제약품 이상범, 유진약품 박찬두, 광주지오팜 김경록, 신광약품 최윤환, 호남지오영 배성식, 태전약품 김경주 △북구약사회장 표창패 : 손영기 2반회장, 송민석 약국경영이사, 차재호 3반회장, 권재식 보험이사, 오채탁 회원, 고재구 회원, 기란이 회원, 유현숙 회원, 양수영 회원 등이다.

북구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 기념촬영
북구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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