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이어 세 번째 승인…2분기 출시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에자이는 9일 미국 바이오젠과 공동개발한 인간화 항인간 가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 단클론항체 '레켐비'(Leqembi, lecanemab)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 인지장애 및 경도 치매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완전승인을 취득하고 9월 일본에서 승인을 취득한 데 이어 세 번째이다. 중국에서는 올해 2분기 출시를 위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레켐비는 가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프로토피브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동시에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의 주요 구성성분인 불용성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에도 결합해 뇌내 아밀로이드 베타 프로토피브릴 및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작용에 따라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기능과 일상생활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으로 실증됐다.

에자이는 올해 중국에서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경도 인지장애 및 경도 치매환자 수가 17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령화의 진전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는 에자이가 판매 및 전문 MR(의약정보담당자)을 통해 정보제공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옴니채널을 통한 알츠하이머병 질환발견 및 혈액바이오마커를 포함한 진단환경 정비를 위해 전문의와의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보험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접근환경도 정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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