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오후에 협회장 선거 등록...12일 후보자 기호 추첨
남상규, 박호영 모두 당선 자신감 피력…오는 2월 20일 결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차기 의약품유통협회장 자리를 놓고 의약품유통협회 남상규 수석부회장,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이 충돌한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남상규(73·남신팜), 박호영(68·위너스약품)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남상규, 박호영 후보는 모두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협회장 당선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차기 회장은 자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상규 후보는 강한 협회 건설을 강조하면서 회원사들이 주인이 되고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 추진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상규 후보는 힘있는 협회, 회원사가 상생하는 협회, 미래와 비전이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상규 후보는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협상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강력한 투쟁도 할 각오"라며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가 아깝지 않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상규 회장은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협상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강력한 투쟁도 할 각오"라며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가 아깝지 않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박호영 후보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 조직해 2~3세 경영진에 역할을 부여하고 회원사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호영 후보는 무엇보다 통합을 강조하며 협회가 회원사를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의약분업시대 이후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유통업계는 20여년간 고군분투해왔다”며 “회원사간의 부익부빈익빈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소외받는 중소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호영 회장은 회원사들이 지속가능한 혁신형 기업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2일에는 선거참관인 입회 하에 기호추첨을 하고, 협회 회원들의 선거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인 명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공고한다.
1월 19일부터 선거홍보물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해 오는 2월 20일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