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효과는 물론 중증도와 만족도 등도 큰 차이 없어

日 연구팀, 온라인 진료 보급 정책검토에 활용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정신과 온라인진료가 대면진료와 동등한 치료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오사카의과약과대, 교토부립의대를 비롯한 공동연구팀은 우울증과 불안증, 강박증 환자 199명과 영상통화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온라인진료와 대면진료를 조합한 그룹과 대면진료만 받은 그룹으로 나누고 치료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1차 평가항목에서는 두 그룹간 치료효과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환의 중증도나 만족도 등 2차 평가항목에서도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한편 온라인진료를 조합하면 통원시간 단축과 통원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정신과 진료는 내과와 외과 등과 달리 의사와의 대화가 진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다른 과보다 온라인진료와의 친화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온라인진료의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이 데이터를 온라인진료 보급을 위한 정책을 검토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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