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경상북도의사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로 습격 당한 후 119 헬기로 서울대병원 이송은 지역의료를 붕괴시키는 특권 행위라고 맹비난 했다.

8일 성명에서 경북의사회는 이번 소방헬기 이용은 정치적인 논란들은 차치하고 의료 전문가 입장에서 사건을 보면 의료 정책을 추진 하는 정치인들이 정말로 지방 의료가 왜 몰락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 의료가 죽어 가는 큰 이유 중 하나가 환자들의 무조건적 수도권 선호 현상이다. 의사 수가 모자라서도, 의료 수준이 낮아서도 아니고 충분히 지역에서 치료가 가능한 경증 질환조차도 서울에서 치료받고자 하는 국민들의 인식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외상센터이며, 연간 정부 예산 지원 50억 원 정도가 드는 응급의료센터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외상 치료 의료기관이라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의사회는 이때까지 더불어민주당은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간호법 및 의사 면허법,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등 여러 법안을 상정하고 있다그러나 현재 지방의료가 죽어가는 이유 중 가장 큰 문제는 환자들이 서울의 소위 BIG5 선호 현상이라고 했다.

경북의사회는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헬기를 사적으로 유용한 것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진정한 사과를 하라진정 지역의료를 위한다면 의료계와 함께 내실있고 현실적인 책임있는 의료 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천명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