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글루티드+카그릴린티드, NPV 302억달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2형 당뇨 및 비만 신약후보 카그리세마(Cagrisema)가 현재 최고 가치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것으로 이밸류에이트가 예상 매출에 따른 순현재가치(NPV)를 계산한 결과 최근 발표됐다.

카그리세마는 세마글루티드에 신규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카그릴린티드(cagrilintide)를 고정 용량으로 복합한 제제로서 최근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와 비교해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바 있으며 NPV302억달러로 평가됐다.

이어 릴리 또한 터제퍼티드 후속으로 3상 개발 중인 경구 GLP1-작용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NPV 130억달러로 뒤따랐다.

다음으로 버텍스의 낭성 섬유증에 CFTR 조절제 반자캐프토(Vanzacaftor)NPV107억달러, 로슈의 폐암 등에 항-Tigit 단클론 항체 티라골루맙(Tiragolumab)52억달러로 이어졌다.

티라골루맙은 차세대 블록버스터 면역-종양학 타깃으로 지목받는 Tigit 차단제로서 실망스러운 중간 데이터 발표 이후 작년 생존 개선 경향도 나타내며 최종 임상시험 결과가 주목된다.

그 뒤로 사이토키네틱스의 심장 미오신 억제제 아피캄텐(Aficamten)이 비후성 심근증에 3상 임상시험 중으로 NPV46억달러로 추산됐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에 경구 SERD 카미제스트란트(Camizestrant)NPV 45억달러, 아울러 로슈의 비슷한 신약후보 지레데스트란트(Giredestrant)NPV38억달러로 각각 뒤를 이었다.

뒤이어 독일 머크의 KGaABTK 억제제 에보브루티닙(Evobrutinib)NPV36억달러, 중증 근무력증 등 자가면역 개발 프로그램에 3상 임상시험 중인 J&JFcRn 길항제니포칼리맙(Nipocalimab)36억달러로 각각 추산됐다.

마지막으로 버텍스의 Nav1.8 채널 차단제 VX-548도 통증에 3상 임상시험 중으로 NPV 34억달러에 신규 메커니즘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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